"손해보험업, 무난한 2021년 예상"
"손해보험업, 무난한 2021년 예상"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15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한편으로는 불안하지만 그래도 무난한 2021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해보험업종이 일부 수혜를 봤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통상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보다는 그 폭이 크지 않아 코로나19 영향 소멸을 가정하더라도 올해 양호한 합산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선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비록 보험요율은 동결되지만 상반기 이후에도 특약 조정 등으로 자금유입(In-Flow)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지난 여름 역대급 폭우를 기록했다
는 점에서 올해 자동차 보험 청구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의 가장 큰 부담인 장기 위험손해율은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악화 속도는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약하게나마 실손 보험료를 인상 해왔기에 보험료 유입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과거 신계약 판매에 따른 계속보험료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손해액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저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병원 방문이 자제돼 보험금 청구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되나, 현재 실손 보험의 문제가 소수 청구자들의 모럴 헤저드에서 비롯되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국내에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3분기 위험손해액의 전년 대비 성장세는 10%를 상회했으며, 2019년부터 매분기마다 전년 대비 3000~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손해액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예외가 없었다"면서 "따라서 손해액의 기저 때문이라도 증가 속도는 폭등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편,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는 안정적으로 10%대를 유지해오고 있고 전술한 이유에서 그 속도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또 판매 수수료 개편안이 올해부터 적용되므로 장기 손해율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장기 경과사업비율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수익성은 방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