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
"한국전력,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1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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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례적인 원가 절감이 나타난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실적 측면에서 기대감을 낮춰도 좋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 원자재 가격과 영업비용의 시차가 5~6개월이지만 전기요금과의 시차는 8~9개월이기 때문에 원가 상승 국면에서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게 된다"며 "3분기까지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 인하분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한편 원가는 연초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전분기대비 조정상한인 3원/kWh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실질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4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주택용 수요 증가에도 산업용·일반용 부진으로 외형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발전소 이용률 원전 76.2%, 석탄 61.5%로 일부 믹스 개선이 기대돼 영업이익은 6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 SMP는 55.8원/kWh으로 구입전력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연료비도 원·달러 환율 강세와 석탄투입단가 하락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7월 정산조정계수 상향과 상반기 미반영분 소급조정으로 별도 순이익과 배당은 소폭 하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을 제어하는 조치들은 한국전력 입장에서 원가-판가 불일치를 야기한다"며 "올해 9월 중순 4분기 실적연료비 산정에서 인상요인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원가만큼은 반영되지 못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 관건은 미반영분 정산이며 이는 2022년 하반기에 확인이 가능하다. 원만한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도입을 위해 올해 전기요금 인하가 필요했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추이를 보면 규제가 담보하지 못하는 영업비용 변동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며 "원자재 가격 강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하반기 실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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