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급락...다소 아쉬운 임상 2상 결과
[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급락...다소 아쉬운 임상 2상 결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14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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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언론에 공개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모습 ㅣ 연합뉴스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12시 1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6.29%) 내린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셀트리온제약은 7.23% 하락한 21만31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77% 하락한 15만8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일 셀트리온은 경증·중증 환자 포함 327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 CT-P59'의 임상 2상 결과 중증 발생률을 54% 낮추고, 회복기간을 3일 이상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50세 이상의 중등도 환자군(폐렴포함)에서 확정용량 40mg/kg으로 투여 시 임상적 회복까지 위약군 13일 대비 6.4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측은 "안정성 평가에서 경쟁사와 달리 투약 후 중대한 이상 반응, 사망 및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와 같은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임상 결과와 관련해 "신속한 개발을 위해 적은 규모의 임상으로 진행하다 보니 중증으로 발전하는 발생률 감소 데이터에서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군을 제외하고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임상 3상을 통해 보다 신뢰있는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논의 항체치료제와 임상결과의 유효성 평가 부분에서는 직접 비교가 어려우나 안전성 측면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우수하다"면서, "다만 현재 시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 않은 국내 승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성급한 실적 반영은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식약청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허가심사 중에 있다"면서, "이미 10만명 분의 생산을 완료했기 때문에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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