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안정화되고 있는 리니지M, 2M 매출에 더해 다작 출시, 상반기 강력한 신작 모멘텀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5만원으로 상향됐다.
엔씨는 올해 1분기 트릭스터M 국내 출시(2월 말 예상), 리니지2M 일본, 대만 출시(2월 중순 예상),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3월 예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엔씨는 과거 2년 이상의 긴 신작 개발 기간을 가져왔으나 올해부터는 연 4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며 다작 출시 기조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TL’ 출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특별 격려금 (약 90억원), 야구단 우승 보상(6~7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과 주요작 대형 업데이트, 트릭스터M 사전예약 등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 예상된다"면서도 "올해는 리니지M, 2M 매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1분기 다수의 신작 출시와 아이온 2 등 추가 신작 연말 출시가 이어지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발력, 운영 능력이 검증된 엔씨의 다작 출시, 글로벌 공략 확대라는 변화는 멀티플 확대를 가능케 해줄 긍정적 요인이라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