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넘어선 버핏지수...시총에 걸맞은 신성장산업 이익 확보해야"
"110% 넘어선 버핏지수...시총에 걸맞은 신성장산업 이익 확보해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1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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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코스피와 관련해 "당분간 지속될 유동성 공급과 낮은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버핏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코스피 버핏지수(Buffet Indicator)가 산업 구조 변화와 유동성 유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 110%를 넘어 버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버핏지수란 투자전문가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적정한 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최고의 단일 척도'라고 평가한 지수다. 명목 GDP 대비 증시 시가총액 비율로 7~80% 수준이면 저평가, 100% 이상이면 버블로 해석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내 신성장 산업의 입지가 커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버핏지수 100%의 천장을 돌파했다"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신성장 산업의 증시 내 비중이 높을수록 버핏지수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성장 산업의 증시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워렌 버핏이 2001년에 언급한 기준을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시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닷컴 버블 시기 신성장 산업의 S&P500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은 50%를 상회했지만 순이익은 30% 수준에 그쳤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은 버블 붕괴의 단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가총액 및 순이익 내 비중은 52%, 49%로 거의 같고, 가시적 이익 성장이 수반됐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 지속과 낮은 금리 변동성으로 당분간 코스피의 버핏지수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 공급의 힘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신성장 산업이 시가총액에 걸맞은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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