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코스피 단기 조정, 되돌림 과정은 불가피"
"당분간 코스피 단기 조정, 되돌림 과정은 불가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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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국내증시와 관련해 "코스피가 지난 11월 이후 이례적인 급등세를 이어온 만큼 단기적으로 체감하는 변동성에 대한 압박은 클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연말연시 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가 지난 11일 장중 170p의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마감했고, 12일에는 장중 100p 하락하는 등 주가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10주 연속 상승하며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극에 달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국외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상승 부담,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부담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변수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과 수급부담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가파른 원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키는 변화"라고 진단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도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은 금융투자의 연말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출회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원화 약세반전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면서, "두 매매주체 모두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큰데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단기간에 글로벌 증시대비 큰 폭으로 아웃퍼폼한 한국 증시에서 원화 약세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가 안정을 되찾기 위해선 오는 26~27일(미 현지시간) 예정된 FOMC 회의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정책 변화는 없다는 신뢰를 줄 경우 투자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국내 수급불안도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3년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에서의 지지력 테스트는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면서, "코스피 지수로는 2560선이다. 12개월 선행 EPS 상향조정 속도를 감안할 때 2600선 전후가 중요 지지선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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