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4분기 실적 소폭 개선 전망"
"은행, 4분기 실적 소폭 개선 전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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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2일 시중 4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4대 대형 은행지주는 합산기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700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가파르게 진행되어온 순이자마진(NIM) 하락세가 주춤한데다 연간 10% 내외에 달할 정도로 대출성장률이 높게 나온 것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제외하면 충당금 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희망퇴직 비용이 일부 인식됐으나 연말 비용효율화 작업은 이제 정례화된 상황이어서 추정에 이미 반영되어 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의 경우 정부지원의 연착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추가충당금을 제외하면 큰 비용 발생은 없다"며 " 코로나19 이후 부실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과 같이 금융지원 회수의 연착륙이 이뤄진다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배당자제 권고가 연말 은행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은행에 일시적인 배당자제를 권고한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국내 대형은행들의 경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양호해 25%에 가까운 배당성향이 예상돼 증자에 따른 희석이 없는 은행들의 주당배당금은 2019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안정적인 이익증가도 예상되므로 은행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하나금융과 KB금융을 제시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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