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홈코노미·모빌리티' 신기술 잔치 개막...주요 볼거리는?
[CES 2021] '홈코노미·모빌리티' 신기술 잔치 개막...주요 볼거리는?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01.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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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미래기술을 엿볼 수 있는 'CES 2021'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막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CES에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전체 글로벌 기업의 참가 수는 약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최대 규모인 34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TV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기술·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세계 무대에서의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Neo QLEDㅣ사진=삼성전자
Neo QLEDㅣ사진=삼성전자

■ 삼성·LG 오늘 밤 '프레스 컨퍼런스'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와 11시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우선, LG전자는 가상인간인 '김레아'를 통해 첫 행사를 시작해 12일에는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가 미래 혁신 등을 주제로 대담에 나선다.

LG전자는 CES서 '벤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48인치용으로, 구부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도 공개에도 기대감이 높다.

또 LG전자는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을 중심으로 CES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하며 프리미엄 생활가전 및 로봇 제품 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이 나서 새로운 신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승 소장은 개인 맞춤형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 등이 포함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CES서 미니 LED와 최고 혁신상을 받은 마이크로 LED TV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 모빌리티 기술에도 '관심집중'...이색 '신기술'도 눈길

이번 CES에서는 각 기업들이 공개할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도 최근 관련 사업부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CES서 깜짝 발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올해 CES에서 국내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주역이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LG전자 전장 사업부에 주목이 집중된다.

LG전자는 마그나와 협업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인버터 등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CES서 관련 기술이 접목된 LG전자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도 최근 하만 사업과 관련해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삼성이 공개한 콘셉트카는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일상생활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외에도 CES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기업들도 많다.

우선 GS칼텍스가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미래형 주요소와 드론 배송을 선보인다. 또 LG디스플레이도 CES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디스플레이가 가진 피로회복의 기능 등을 주제로 제품을 소개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토탈 솔루션 기업인 모델솔루션도 CES에 참가해 4차 산업의 핵심분야인 증강현실 기술과 미래형 프리미엄 전동 킥보드 등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LG유플러스 등 기업들도 CES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지만,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국내외 신기술 동향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