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이 11일 LG전자에 대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6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약 3% 상회한 실적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HE 2024억원, HA 3032억원, MC -2537억원, VS -37억원, BS 700억원, LG이노텍 3288억 원 등으로 추정된다.
HA는 신가전 판매 증가 및 해외 시장 내 점유율 상승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HE는 OLED 판매 호조 및 예년보다 적은 재고 조정 효과로 선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VS는 업황 회복으로 적자 규모 축소됐으나, MC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판매량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적자폭 확대가 아쉬웠다는 평가다.
김준환 연구원은 "최근 LG전자는 LG마그나 신설법인 설립을 통해 파워트레인 중심의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저가 수주 해소를 통해 올해 3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VS 사업부의 가치 평가 재고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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