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은행산업,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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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은행산업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실기업 증가 우려 확대와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는 다소 대조적인 가운데 한시적으로 도입된 금융지원제도 일몰 이후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가정 시 수익성 변동 폭이 다소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0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진행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실징후 중소기업 비중은 오히려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상 부실징후기업 추이는 경기 상황과 동행 혹은 후행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책적 금융지원으로 인해 경기 상황과 기업 신용 위험도의 상관관계가 제대로 성립될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순히 신용위험평가 결과만으로 기업 부문의 신용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은행섹터 자산건전성 관련 두 가지 시나리오로 부실징후기업의 자산건전성 재분류 및 그에 따른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시 수익성 변화와 2020년에 적립한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이 향후 일정부분 환입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꼽았다.

그는 부실징후기업의 자산건전성 재분류 및 그에 따른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시수익성 변화에 대해 "최악의 상황(크레딧코스트 30bp 급등)을 가정할 경우 대손비용은 평균 78% 상승, 당기순이익은 43% 감소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p 하락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정도 현실화 가능한 시나리오(크레딧코스트10bp 상승)하에서 대손비용은 평균 26% 상승하며 당기순이익은 14%감소하고, ROE는 약 0.6%p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관련충당금이 향후일정부분 환입될 경우에 대해 "코로나19 관련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향후 일정부분(2021년 대손충당금 추정치의 20%로 가정) 환입되는 시나리오에서는 평균 크레딧코스트는 9bp 감소, 당기순이익은 15% 개선되며, ROE는 1.3%p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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