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기업이익 소프트랜딩 전망...리스크 요인은 환율"
"2020년 4분기 기업이익 소프트랜딩 전망...리스크 요인은 환율"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0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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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7일 "2020년 4분기 기업이익 컨센서스는 하회 가능성이 높지만 소프트랜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8일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2020년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며, "이번 실적시즌의 포인트는 3분기에 나타난 기업이익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지(영업이익 측면)와, 4분기에 항상 나타나는 기업들의 일회성 손실과 이로 인한 어닝 쇼크 폭이 어느정도 일지(영업외이익 측면) 여부"라고 진단했다.

2020년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9조5000억원(+55.3% yoy), 24조7000억원(+700.6% yoy)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절대적 규모로 보면 과거 연도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두 번째로 높고,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도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비교해보면 영업이익은 평균 -15.8%, 순이익은 평균 -44%를 기록했다. 이번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소프트랜딩이 예상된다"며, "이는 기업들이 성과급 지급이나 일회성 손실을 대부분 4분기에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도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업들의 빅배스는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과거와 다른 부분은 경기 회복에 따른 4분기 기업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이익에 대한 매크로 변수 리스크 요인은 환율에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 분기 대비 5.9% 하락했는데, 과거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3% 이상 하락한 구간에선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평균 영업이익은 -4.2%, 순이익은 -16.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유가의 완만한 상승과 수출 회복세 지속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결론적으로 2020년 4분기 코스피 기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양호한 수출회복으로 영업이익은 양호할 수 있지만 환율, 금리가 영업외로 반영되는 순이익은 예상보다 훼손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4분기는 예상치 못한 어닝 쇼크가 빈번해 다른 분기에 비해 예측력이 낮지만 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양호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어닝 쇼크 가능성이 낮다"면서, 지난 3개월 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이익 모멘텀 양호 업종은 디스플레이, 철강, 화학, 자동차, 증권, IT가전, 건강관리를 꼽았다.

반면 어닝 쇼크를 조심해야할 업종으로는 지난 3개월 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10% 이하를 기록한 호텔·레저, 에너지, 미디어, 상사·자본재, 소프트웨어 업종을 제시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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