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이브 반사이익 수혜 업종은 에너지·화학·생명보험·친환경"
"블루웨이브 반사이익 수혜 업종은 에너지·화학·생명보험·친환경"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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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7일 블루웨이브의 시장 영향 및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선거 결과 블루웨이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를 상회, 안착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박빙의 결과로 인해 재검표 요구 및 의회에서 공화당의 반발 등 노이즈가 있을 수 있지만, 채권시장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기존 2조2000억달러에서 규모가 더 커질 것인지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금리가 급등해 경제 및 금융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정도면 연준의 채권 매입에 대한 기대도 동반될 것이다.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등으로 연준은 현재 금융 환경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진단할 것"이라며, "국내외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에 추가 통화 완화보다는 재정 정책 대응으로 금리 하단은 점차 제한되고 상단 상향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주식 관련해선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이며, 경기 민감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블루웨이브로 미국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낮은 금리의 이점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크게 상승한 만큼,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상승하기 전까지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정책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증세 우려도 가파르게 상승한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나, 바이든 당선인은 당장 증세보다 코로나에 대응한 경기부양에 정치력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조지아주 선거 결과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일 전망"이라며, "증세와 반독점 규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순서상 시급한 문제는 추가부양책인데다 미국의 재정부양책 확대로 달러 약세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를 좀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반사이익 수혜 업종으로는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업종, 금융, 친환경 산업을 제시했다. 특히 시클리컬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화학을, 금융에서는 특히 수급과 4분기 실적 측면에서 생명보험 업종을 꼽았다.

한편, 환율 관련해선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으로 인한 달러 약세 기조 강화를 전망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상승,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한 위험선호 후퇴 등을 바탕으로 달러 약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블루웨이브로 가계 지원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 투자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정적자가 더욱 확대되며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도 재차 하락세로 복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원화와 동행성이 높은 위안화의 경우 수출 호조 등으로 최근 강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도 수출 회복 및 외국인 주식 매수 강도가 강할 경우 원화의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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