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김정렬 LX 사장 "한국판 뉴딜 완성 위한 힘찬 대도약 기약"
[2021 신년사] 김정렬 LX 사장 "한국판 뉴딜 완성 위한 힘찬 대도약 기약"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1.01.0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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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4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한 ‘2021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ㅣ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교육원, 연구원과 함께 시무식 갖고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힘차게 열었다. 

LX는 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로 ‘2021 시무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정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한국판 뉴딜’ 완성을 위한 힘찬 대도약을 기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구축과 확산, 공간정보 시장 확대를 위한 법·제도 마련이라는 ‘두 마리 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출발도 좋은 편”이라며,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확산을 위한 여건이 확보됐고, 지하공간 구축·지원을 위한 전담기구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공간정보 발전을 위한 제도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국토정보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국민 안전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LX로 거듭나야 한다”며,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계획한 사업들을 알찬 수확물로 거두는 기념비적인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X공간정보연구원 손종영 원장과 이화영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날 임용장을 받았다. 임기는 2년이다. 

 

다음은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LX 직원 여러분, 새해를 맞아 좋은 꿈들 꾸셨습니까. 올해는 우직과 성실, 뚝심의 상징인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입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정도(正道)를 지키며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2021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친애하는 LX 직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2020년은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침체돼 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팎으로 전력을 다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했기에 2021년은 ‘한국판 뉴딜’ 완성을 위한 힘찬 대도약을 기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구축과 확산, 공간정보 시장 확대를 위한 법·제도 마련이라는 ‘두 마리 소’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행히 출발도 좋은 편입니다.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확산을 위한 여건이 확보됐고, 지하공간 구축·지원을 위한 전담기구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공간정보 발전을 위한 제도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새만금 자율주행 실증단지, 드론활용센터 구축 등 정부, 전라북도와의 상생 사업으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고등급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는 국토정보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국민 안전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LX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사 전반에 걸쳐 조직을 정비하고 치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 마인드로 변화에 선제 대응합시다. 다윈의 ‘진화론’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결국 살아남는 종은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니다. 바로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쉽지는 않습니다. 관행을 따르는 게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디지털 혁신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직을 바꾸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여러분 각자도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려는 노력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둘째, 회의와 업무를 단순화합시다. 조직에서 줄이거나 버려야 할 것은 결론이 없는 긴 회의, 핵심이 없는 보고서입니다. 긴 회의는 생산성의 적입니다. 방향성이 없고 준비가 부족할수록 회의가 길어집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길지 않습니다. 개인도, 조직도 단순화하려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소통과 협업에 주력합시다. 공사의 거의 모든 사업은 종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소통해야만 답이 보이고 내부적으로도 협업해야만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되는 국민의 민원, 언론의 지적, 국회의 제동이 있더라도 일희일비하지 말고 소중하게 경청합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챙겨보지 못한 보완점이 나오면 그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여 더 나은 LX로 만들어 갑시다.

LX 가족 여러분, 올해는 모든 업무가 더욱 본격화될 것입니다. 

디지털뉴딜 표준모델 확산, 지적재조사 확대 추진, LX국토정보플랫폼 기반의 공공서비스 제공 등은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할 과제들이 아니라 향후 우리 공사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들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더 어렵고 힘든 시기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해가 어둠을 밀쳐내고 꿋꿋이 솟아오르듯, 우리도 묵은 해를 떨쳐 버리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갑시다.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계획한 사업들을 알찬 수확물로 거두는 기념비적인 한 해로 만듭시다.  

신축년 새해는 소망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