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공유, 코로나 여파 영향.. 차선책 있나
모빌리티 공유, 코로나 여파 영향.. 차선책 있나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1.01.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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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rogressive

공유차량기업 우버가 자율주행경영부문을 매각하는 등 내년도 경영슬림화에 나서 주목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여파가 계속되는 있다고 판단, 실적악화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CNBC 등 외신들은 우버가 자율주행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트업 매각절차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모빌리티계에서 자율주행은 빼놓을 수 없는 미래사업요소 중 하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버 측은 “공유차량 경영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자율주행사업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율주행 스타트업도 이번 매각을 통해 경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전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은 매각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거듭해 나갈 예정이다. 우버 자율주행 관계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우버를 떠나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과 협력을 이어간다면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앞서 우버는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시장공략에 나섰지만 성과 부진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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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uperfounders

 

■내년 공유차량 시장 전망은?

세계 최대 공유차량 기업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매각 등 내실경영을 택하고 있다. 외형확장에 속도를 내던 공유차량기업들이 내년에는 어떠한 선택으로 성장을 이끌어갈 지 기대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가 전세계적으로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산업계의 공유능력은 경쟁력으로 통한다. 코로나의 직접적 타격도 있으나 이러한 상황을 응용한 사업유연성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 공유차량업체들은 무인차량 기술을 앞세워 언택트시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령 배차 전마다 상시소독을 실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공유차량업계는 “로봇과 자율주행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시대가 다가왔다. 공유차량 내에서도 무인차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다면 시장 전망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비즈트리뷴=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