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볼트, 팬데믹 불구 1억 5천만 유로 투자 유치
차량공유 볼트, 팬데믹 불구 1억 5천만 유로 투자 유치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0.12.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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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YT
출처: NYT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변화 중인 가운데, 에스토니아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볼트(Bolt)가 16일(현지시간) 1억 5천만 유로(한화 약 1,996억 원)를 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 구 택시파이 '볼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오히려 고객 늘어 
과거 택시파이(Taxify)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던 볼트는 세계 차량공유 시장에서 우버(Uber)와 경쟁 중이다. 차량공유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동스쿠터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지난 해부터는 음식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내 40개국 200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가적 봉쇄가 이루어지자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은 오히려 빛을 보게 되었다. 대중교통 대신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음식배달 서비스를 찾는 경우도 많아졌다. 

볼트의 공동창립자이자 현 최고경영자인 마르쿠스 빌리그(Markus Villig)는 “올해 볼트 고객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현재 50개 도시에서 차량과 스쿠터 공유 서비스, 음식배달 서비스를 모두 런칭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QUARTZ
출처: QUARTZ

◼︎ 차량공유로 시작해 공유스쿠터 및 음식배달까지 확대···글로벌 공유스쿠터업계 경쟁 심화 
볼트는 지난 2013년 당시 대학 재학 중이던 빌리그가 학교를 자퇴하고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액은 각각 승객과 드라이버 전용 앱에 긴급구조 요청 버튼과 드라이버 얼굴 인식 기능, 자동 경로 감시 기능 등을 추가하여 서비스의 전반적인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볼트는 최근 전동스쿠터 4세대 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4세대 스쿠터는 이용자의 불안한 운행 패턴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볼트는 이 4세대 모델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100개 도시에 추가 진출하여 유럽 공유스쿠터업계에서 1인자로 거듭나려 한다.

마르쿠스 빌리그 볼트 CEO는 일부 시장에서는 공유스쿠터 서비스가 개시한지 2년만에 차량공유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한편, 볼트는 역시나 중대한 투자유치에 성공한 타 업체들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베를린에서 시작한 티어(Tier)는 지난달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728억원)를 유치했고, 스웨덴의 보이테크놀로지(VOI Technology)는 이달 1억 6천만 달러(한화 약 1,746억 원)를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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