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 키움
롯데케미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 키움
  • 승인 2017.09.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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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1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433억원(전년比 +31.1%, 전분기比 +33.4%)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다시 달성할 전망"이라며 "타이탄 크래커 정기 보수와 여수 폴리프로필렌(PP) 대형 저장고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193억원)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중국의 전반적인 석유화학 제품 재고 부족 현상이 생긴 가운데,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로 폴리머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기존 예상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로 메가 크래커 4~5개 분량의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초 중국 정부는 작은 항구에서 석탄 수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에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역내 제품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으로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의 생산 차질이 확대돼, 역외 제품 가격마저도 급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 전망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433억원(YoY +31.1%, QoQ +33.4%)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재차 달성할 전망이다. 타이탄 No.1 크래커 정기보수 및 여수 PP 저장 사일로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7,193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3분기 이후 중국의 전반적인 석유화학 제품 재고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로 폴리머 제품 가격 상승세가 기존 예상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로 메가 크래커 4~5개 분량의 Virgin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동사의 주력 제품군 중 하나인 부타디엔은 올해 역내 순증 물량(+12만톤)이 크지 않은 가운데, 올해 7~10월 역내 100만톤 이상의 부타디엔 추출 설비가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이에 최근 부타디엔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ITRC 회원국들은 9월 15일 방콕에서 천연고무 생산 감축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무 생산량을 10~15% 감축할 계획으로 보여, 대체재인 합성고무 및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재차 반등할 전망이다.

셋째, MEG는 올해 3분기 인도 릴라이언스 플랜트(75만톤) 가동에도 불구하고, 중국 리싸이클 PET 플랜트 규제에 따른 Virgin PET 수요 증가 등으로 추가적인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

넷째, 전체 매출 비중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PTA/PET부문도 중국/파키스탄 업황 개선 및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가동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다섯째, 지난 7월 초 중국 정부는 작은 항구에서 석탄 수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는데, 이에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역내 제품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또한 미국 허리케인 하비/어마 영향으로 미국의 석유화학 플랜트 생산 차질이 확대되어, 역외 제품 가격 마저도 급등하고 있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목표주가 유지하며, 화학주 Top-Pick 제시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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