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하반기 실적 개선…"현금=잠재력" - 현대차투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하반기 실적 개선…"현금=잠재력" - 현대차투자
  • 승인 2017.09.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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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현대차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13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본사 기준 현금성 자산은 2015년 말 3940억원, 지난해 말 4214억원, 올해 상반기 말 442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매출액 성장세가 다시 이어지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로열티와 지분법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추세는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한국타이어의 지분법이익이 지난해와 견줘 늘어나고, 상표권 수익 증가율이 확대되며, 축전지(자회사 아트라스BX) 및 용역·임대업의 견고한 성장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주회사로서 한국타이어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배당 확대보다는 잠재 성장 여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기본 사업 목표인 만큼 배당보다는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투자포인트 및 결론

- 핵심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실적은 원재료비 상승 및 부정적 환율영향으로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액 성장세 재개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로열티 및 지분법이익에 기여할 전망, 한국타이어는 동사 기업가치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

- 동사의 본사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2015년말 3,940억원, 2016년말 4,214억원, 2017년 상반기말 4,429억원으로 지속 증가, 실질 지분율 74.9%의 아트라스BX 역시 연간 약 5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흐름 창출 중

-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한국타이어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타이어의 타이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 중, 단기적으로 배당확대보다는 잠재성장여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기본적 사업목표인 만큼 배당보다는 사업다각화에 초점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한국타이어 글로벌 판매물량의 YoY 증가세는 1분기 대비 둔화됐지만 6월부터 유럽에서 2차 가격인상 진행 중이며 7월 이후 미국 테네시공장의 꾸준한 ramp-up 지속되며 외형성장세 재개 전망, 원재료비 상승 영향으로 3개분기 연속 하락했던 영업이익률도 원재료비가 재차 하락해 3분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 수요증가율이 강하진 않지만 가격인상 효과는 지속적이고 UHPT 비중 증가, SUV 비중 증가 등 제품믹스 개선요인도 이어질 전망

- 동사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 추세는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 한국타이어 지분법이익 YoY 증가, 상표권 수익 증가율 확대, 축전지(아트라스BX) 및 용역/임대업의 견고한 성장 등 실적 전부문 개선 예상

- 아트라스BX는 동사 기업가치의 9.1%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 납가격 급등으로 1분기 부진했던 영업이익률은 납가격이 다시 안정되며 2분기에 다시 두자리수로 회복, 아트라스BX의 상장폐지를 위한 자사주 매입은 장기적으로 계속 추진될 전망

주가전망 및 Valuation

- SOTP 방식으로 산정된 적정 기업가치는 2.43조원, 목표주가 26,000원 유지

⇒ 로열티, 용역, 임대 등 예상수익에서 비록되는 영업가치(DCF) 0.49조원, 한국타이어 등 투자자산 가치 1.50조원(한국타이어 1.28조원, 아트라스BX 0.22조원), 순현금 0.44조원으로 구성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