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포스트메이츠 인수 완료···'음식배달'에 박차 
우버, 포스트메이츠 인수 완료···'음식배달'에 박차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0.12.03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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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메이츠 | 출처: Postmates
포스트메이츠 | 출처: Postmates

미국 우버이츠(Uber Eats)와 미국의 또다른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포스트메이츠(Postmates)가 통합될 예정이다. 고객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계속해서 따로 운영된다. 

◼︎ 우버, 경쟁사 '포스트메이츠' 3조 들여 인수...'도어대시' 이어 업계 2위 공고히 
세계 최대 차량호출 기업인 우버(Uber)가 팬데믹을 맞아 그 중요도가 더욱 커진 '음식배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달 1일(현지시간) 우버의 모기업인 우버 테크놀로지는 2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1688억원)에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우버이츠(Uber Eats)와 포스트메이츠의 사업권은 통합되나, 어플리케이션은 계속해서 각각 따로 운영된다. 우버이츠와 포스트메이츠의 합병으로 우버의 음식배달 사업은 업계 1위 도어대시(DoorDash)에 이어 2위 자리를 수성하게 되었다. 에디슨 트렌드(Edison Trends)에 따르면, 지난 10월부로 도어대시는 미국 내 음식배달 시장의 50%를 차지했으며, 우버와 포스트메이츠는 도합 33%를, 이어서 그럽허브(GrubHub)가 16%를 차지했다. 도어대시는 현재 상장 초읽기에 들어선 상태다.

◼︎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배달' 때아닌 호황...우버이츠, 지난해 대비 125% 성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일부 지역사회가 봉쇄되면서 음식 및 기타 배달업계는 뜻밖의 호황을 맞았다. 우버이츠는 올해 3분기 동안 1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0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125% 성장했다. 

우버 측이 내놓은 예측에 따르면, 12월 31일부로 끝이 나는 마지막 분기 동안 포스트메이츠는 총 배달 예약건수 중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861억 원)에서 4억 달러(한화 약 4,412억 원)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함으로써 우버이츠의 조정 EBITDA 손실은 700만 달러(한화 약 77억원)에서 1,2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우버 측은 내다보고 있다. 

우버이츠 | 출처: TechCrunch
우버이츠 | 출처: TechCrunch

◼︎ 두 기업과 경쟁 끝에 포스트메이츠 인수 성공...발표 당일 주가 2.5% 상승 
우버는 앞서 지난 7월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며, 당시 구체적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은 기업 두 곳이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두고 우버와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의 포스트메이츠 인수 건은 지난달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버 주가는 인수 발표 당일 2.5% 오라 50.9달러(한화 약 5만 6천원)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우버 주식은 71% 가까이 올랐다.

한편, 음식배달 플랫폼은 배달 수수료 문제와 배달 노동자들을 '독립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로 구분한 것 등으로 인해 외식업계와 지방 자치 당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왔다. 우버는 이번 인수 완료를 알리면서 전국적인 '경청 순회(listening tour)'를 시작하여 상인들의 요구를 더 잘 이해하고 이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경영정책 등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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