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기능 점진적 축소 전망"
"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기능 점진적 축소 전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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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기업은행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기대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은 낮다"며 "코로나 대출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일단락 된다면 수익 구조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배당,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기업은행은 영구우선주 4485만 주를 2242억원에 취득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008년 정부가 기업은행에게 자본 확충을 하는 대가로 받은 한국도로공사 주식을 반환하는 방식이다. 영구 우선주 소각으로 보통주 EPS나 보종주 자볼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지만 해당 뉴스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국책은행으로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다소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민간 은행의 공적 기능이 축소되고 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국책은행 기능이 축소될 것으로 전제한다면 금리 상승 반전 등 금리 환경 변화와 은행간 경쟁 축소로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가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부신으로 절대 배당금은 소폭 줄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국책은행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커버리지에서 제외한 바 있지만 여건 변화를 고려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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