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KP 강세 여력은 제한적...코코본드 투자 권고"
"내년도 KP 강세 여력은 제한적...코코본드 투자 권고"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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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한국계 외화채권인 KP와 관련해 "발행 부담이 적으며 디폴트 및 미·중 갈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이 강세 요인"이라며, 대표적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인 코코본드 매수를 권고했다.

올해 KP 투자 성과는 환율 효과를 제외한 6.3%로 신흥국 크레딧 5.3%, 중국 크레딧 5.8% 대비 우수했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P 금리에 가산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초 수준까지 축소됐다"며, "글로벌 크레딧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발행량 부담이 적었으며 디폴트 및 미·중 갈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이 추가 강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KP 발행량은 11월 기준 3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0억달러를 하회했는데, 이는 글로벌 크레딧 투자심리 개선에도 국내 기업의 외화 조달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환헤지 프리미엄이 플러스 전환하며 국내 기관의 KP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국내 회사채 대비 선제적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KP 전망은 우호적 수급환경과 펀더멘털 개선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공기업에 이어 일반기업 KP까지 하반기 강세를 보이면서 KP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중 최저점 수준까지 축소됐다"면서, "선제적 강세를 보이면서 같은 펀더멘털을 공유하는 국내 회사채 대비 금리 메리트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21년 KP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낮아진 크레딧 스프레드 수준 하에 기저 금리인 미 국채금리의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 금리의 상승폭이 스프레드 축소폭을 상회할 수 있어 투자 성과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전략으로는 대표적 하이일드 KP인 코코본드 매수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크레딧은 하이일드의 상대적 강세가 예측되고, 콜옵션 미행사에 따른 평판 훼손 리스크와 코코본드의 스텝업 조항 및 대한항공의 영구채 상환 결정 감안 시 KP 코코본드의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 KP 대비 스프레드 축소 여력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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