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조선 업황 개선 수혜주지만 MSCI 편출은 단기적 부담 요인"
"BNK금융지주, 조선 업황 개선 수혜주지만 MSCI 편출은 단기적 부담 요인"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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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6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조선 업황 개선 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수혜지만 MSCI 지수 편출로 1000억원 내외의 수급 부담을 예상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대규모 수주 계약을 발표하면서 조선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6월 슬롯확보계약을 체결한 카타르발 100척 이상의 LNG선 정식계약도 추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조선 업황 개선 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기 현상은 궁극적으로 부울경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BNK금융에도 상당한 수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추가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말 BNK금융의 조선·해운·철강·운송장비제조업(기자재) 여신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총여신 대비 9%에 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BNK금융 주가는 타행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했고, 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2배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지수에서 BNK금융 편출이 결정됨에 따른 수급 우려가 상당부분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MSCI 반기 리뷰 결과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부로 MSCI 지수 종목에서 BNK금융을 편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MSCI 패시브 인덱스 중 영향력이 큰 MSCI EM과 MSCI ASIA 지수의 기존 BNK금융 편입 비중은 각각 0.013%와 0.01%로 EM과 ASIA 추종 자금이 262조원과 639조원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영향은 346억원과 642억원으로 총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MSCI 결과 발표 이후 외국인들은 연일 BNK금융을 순매도 중인데 BNK금융의 현 시가총액은 약 2조원으로 1000억원의 규모는 지분율 기준으로 약 5%를 상회하는 상당한 수치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무시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 수급 우려는 불가피하지만 BNK금융도 2021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 전환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 배당매력 등 은행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투자포인트 상존한다"며 "내년 상반기 내부등급법 승인시 200bp 이상 자본비율이 개선되면서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1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을 대비해 4분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과 선제적인 명예퇴직 추가 실시로 올해 이익은 4900억원을 크게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 순익은 약 430억원 내외"라고 추정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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