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금리 흐름은 오버슈팅 후 완만한 상승세 보일 전망"
"내년도 금리 흐름은 오버슈팅 후 완만한 상승세 보일 전망"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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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내년도 채권시장과 관련해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 조정 후 경기에 연동되며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금리 상승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후 점차 캐리 확보 전략으로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채권금리는 지난 8월 이후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기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경기 개선과 물가 상승은 금리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은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재정자금 조달을 위한 대규모 국채발행이 불가피해 수급부담에 따른 마찰적 금리 상승 리스크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보다는 자산매입 등 비전통적 정책 수단을 강화하고 인위적 금리인하보다는 시장 안정에 초점이 맞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의 금리 상승 폭은 경기 개선과 통화정책의 스텐스 변화가 주도했으며, 금리 상승 기간도 주로 장기화 패턴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로 인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과 올해 급락한 기저효과가 큰 탓에 내년도 채권금리 상승은 과거 국면과는 다를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다만 "금리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는 마찰적 금리 상승 리스크를 간과하기는 어렵다"면서, "코로나 백신의 상용화와 투자 환경 악화에 따른 물량 부담의 확대가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백신이 상용화된다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기 회복도 빨라질 것이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또한 경기와 물가 개선,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될 것이고, 금리의 상승 폭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채권투자 전략으로는 "금리 상승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후 점차 캐리 확보 전략으로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2021년 국고채 2년 금리는 0.9~1.2%, 10년 금리는 1.55~1.85%를 전망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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