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반사이익 수혜 업종은 운송·해운"
"블랙프라이데이 반사이익 수혜 업종은 운송·해운"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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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0일 미국 최대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상대적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업종은 운송·해운 업종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연말 소비 매출액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 선물 지출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고, 특히 IT기기, 의류 선물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경제' 활성화로 위생관리나 가구 데코레이션 등 선물의 소비여력을 늘릴 의향을 나타냈다"면서, "국내 의류, IT 가전 기업들에게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 대비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상대적 반사이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업종으로 운송·해운 업종을 꼽았다. 

유일한 대형 해운사인 HMM은 전월 대비 70% 가량 상승해 최근 운송·해운업종의 강세는 매우 가파른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부담이 다소 존재하지만 컨테이너 수급이 연말 내로 해소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직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연말 소비시즌에는 이러한 경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월 둘째주를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1857.33)를 경신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비수기지만 분할 매수 관점에서 최근 조정 이후를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차주 주목할만한 경제지표는 20일 수출 잠정치다. 이 연구원은 "11월 10일까지 수출 잠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하며 수출 회복의 기대감을 재확인시켜줬다"며, "반도체, 자동차, 핸드폰 등 기존 주력 수출 업종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차주 국내 증시 상승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업체들의 긍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가 도출되고 있어 과거 1·2차 확산 시기보다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인데,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된다면 일시적인 내수 침체가 도래할 것"이라며, "특히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유통 등 내수업종들의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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