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파운드리 시장 지속적인 성장...삼성전자는?
[이슈분석] 파운드리 시장 지속적인 성장...삼성전자는?
  • 박환의 기자
  • 승인 2020.11.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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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운드리 전체 시장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세이다.

파운드리 시장의 강세 요인으로는 5G 스마트폰 보급을 꼽는다. 코로나19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부품 수요가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파운드리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600억달러(66조8280억원)에서 올해 약 682억달러(75조9611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1년 738억달러, 2022년 805억달러, 2023년 873억달러, 2024년에는 944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파운드리 강자 TSMC

TSMC는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서 2분기 기준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나노 공정에서 TSMC의 점유율은 더욱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5공정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이 80%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TSMC의 5나노 공정의 주요 고객은 애플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애플은 인텔의 프로세서를 썼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자체 프로세서 M1을 탑재한 MacBook Air 13인치, MacBook Pro, Mac Mini를 출시하여 애플의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TSMC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TSMC는 미국에 120억달러를 들여 5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애플에 이어 2021년 말부터는 AMD, 미디어텍, 퀄컴, 엔비디아의 5나노 칩 생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TSMC의 내년 말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0%대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격차 좁힐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은 17.4%로 TSMC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1위인 TSMC와는 36.5% 차이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GPU와 퀄컴의 AP 등을 수주하면서 5나노 반도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부 물량인 시스템LSI 사업부와 엔비디아의 수주가 내년 1분기부터 확대돼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 점유율은 올해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에 3나노 양산을 공식화했다. 3나노는 5나노보다 칩 면적은 35% 이상 줄고 성능은 30%가량 높다. 또한 소비전력은 50%까지 감소된다. TSMC도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3나노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의 이런 움직임은 앞선 기술력으로 내년 말까지 TSMC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행사에서 2022년까지 3나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이 TSMC보다 앞서 5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 개발에 성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즈트리뷴=박환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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