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다양한 건축자재가 한 눈에 펼쳐졌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마스크를 뚫고 각 부스에서는 자사의 '일등' 제품 소개에 여념이 없었다. 볼 자재가 다양한 만큼, 명패를 목에 건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2020년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20)이 18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게 되는 이 행사는 국내 최고의 건축전문전시회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 행사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건축자재에 관심있는 고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KAFF 2020에서는 건축의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는 국내 유수의 건축자재사 100개사가 참여해, 색다른 건축자재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축실무자나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우수 건축자재가 소개될 예정이다. 게다가 이 전시회는 건축사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있다는 점에서 수준높은 행사가 될 것이라는 업계 기대감이 높다. 전시회  실무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에 전국 건축사 심사단은 평가를 통해 우수한 자재를 발굴함과 동시에 각계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게다가 이번 전시기간에 △화재안전건축자재 특별전 △참가업체 자재·기술 설명을 위한 세미나 △2020 한옥공모전 작품 전시 등 여러 볼거리도 마련,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9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도 예정되어 있어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기간에 목재의 생산·가공·유통, 문화와 관련된 일체를 살펴볼 수 있는 목재산업박람회(2020 WOOD FAIR)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목재산업과 문화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예상된다. 전시 주최 관계자는 "목재산업과 문화에 대한 전시회가 드물다. 이번 전시회가 건축과 목재산업 분야간 시너지 효과를 크게 이끌어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