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동국제약, 3Q 어닝서프..."7분기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실적분석] 동국제약, 3Q 어닝서프..."7분기 연속 최대 매출 경신"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11.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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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본사 전경
동국제약 본사 전경

동국제약이 올해 3분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기록이다.

동국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 1476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39.4%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1%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같은기간 12.8% 상승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인사돌 등의 주요 아이템 실적 호조와 헬스케어 부문의 외형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동기14.7% 에서 올해 3분기 17.1%까지 개선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OTC(일반의약품) 매출액은 15.4% 증가한 376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 속 판시딜, 센시아, 치센, 훼라민큐의 매출 고성장이 돋보였다. 

ETC(전문의약품) 매출액 역시 품목별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32.4% 상승한 359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20.4% 증가한 39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마데카크림’의 계절성에 따른 것으로 3분기 ‘멜라캡쳐 앰플’ 및 건기식, 생활건강 부문 매출 호조를 감안 시 4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 

동국생명과학 매출은 6%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 계절적 성수기·중국 진출 기대감...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고

4분기에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전 사업부문이 성장세를 지속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는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마데카크림'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건기식, 생활건강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사상 최대 매출 기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OTC가 강한 기업으로 광고비가 주로 상반기 집중되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1년에는 화장품 사업의 중국 진출도 본격화될 계획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본격화에 따른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 고성장 지속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8.5% 상승한 1513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은 지속, 영업이익률 17.4%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