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장 준비하는 中 디디, 600억 달러 이상 목표
내년 상장 준비하는 中 디디, 600억 달러 이상 목표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0.11.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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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xin
출처: Chixin

중국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디디추싱(Didi Chuxing)이 2021년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이다. 애초 계획은 나스닥(NASDAQ)에 상장하는 것이었으나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노선을 변경했다.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Softbank)와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은행 측과 IPO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디추싱은 카풀 서비스부터 개인 차량호출, 택시호출,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앱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5억 5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북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디추싱은 2012년 어플리케이션을 처음 개발하였으며,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했다. 

◼︎ 목표 공모금액 66조 8,100억 원...올해 2분기 최초 흑자전환 성공 
기업공개를 추진하기에 앞서, 업계에서는 디디추싱이 목표로 삼는 공모금액을 600억 달러(한화 약 66조 8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처음으로 올해 2분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560억 달러(한화 약 62조 3560억 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비상장 주식 거래시장에서의 가치는 그 수준을 밑돌고 있다. 

IPO와 자금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디디추싱 측은 로이터(Reuters) 통신 측에 아직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도 정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출처: SCMP
출처: SCMP

◼︎ 2015년 경쟁사 콰이디와 합병...우버가 디디 지분 17.75% 소유
디디추싱은 지난 2015년 업계 강력한 경쟁자였던 콰이디(Kuaidi)와 합병했고, 스마트폰 기반의 운송 서비스를 탄생시킨 후 현 수준으로 성장해왔다. 디디는 오랜 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길 원해 왔으나, 미-중 갈등이 악화되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노선을 변경한 상태다. 

디디와 미국의 우버(Uber) 사이에도 연결고리가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우버가 디디추싱의 지분 17.75%를 갖고 중국에서의 사업권을 디디 측에 매각했다. 디디가 나스닥이 아닌 홍콩증시에서 상장하려는 배경 중에는 우버와 리프트(Lyft)가 나스닥 시장에서 고전했던 이유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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