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삼성생명 3분기 '신계약 매출-손해율-순이익' 순항으로 호실적 기록
[실적분석] 삼성생명 3분기 '신계약 매출-손해율-순이익' 순항으로 호실적 기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1.1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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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신계약 매출, 손해율, 순이익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12일 삼성생명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3166억원, 영업이익 37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순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4%, 40.7%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사차손익 개선, 영업력 회복, 변액보증손익 회복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변액 보증준비금 환입 및 사차손익 개선으로 호실적 '견인'

삼성생명의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변액 보증준비금 환입 및 사차손익 개선 덕분이다. 다만 영업비 증가 등으로 비차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 변액 보증준비금은 2분기와 유사한 환입 효과로 약 1300억원이 발생했다. 2분기에 이어 양호한 3분기 주식시장 효과가 준비금 부담 경감으로 나타난 것이다. 투자부문에서 매각이익을 최소화함에 따라 투자이익률은 2.5%로 하락했다.

손해율은 79.7%로 전년동기 대비 8.7%p 감소하면서 사차손익은 21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6% 증가하면서 개선됐다. 비차손익은 19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3분기 7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다만 이는 주로 연금 및 저축성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장성 APE는 4888억원으로 4.8% 성장에 그쳤다. 저축성·연금 비중이 늘어나면서 신계약가치(VNB)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342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3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344.9%로 전분기 대비 7.7%p 상승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연금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금리 및 주식시장 방향성이 실적에 영향이 크고 상속 및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또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현 지수와 금리수준이 유지된다면 4분기 더이상의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은 없을 것이고 배당성향은 지난해 37%보다 확대할 것으로 피력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상속 이슈 관련 DPS 상향 여지 충분

이날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 측은 일명 '삼성생명법'에 관한 내용은 극도로 언급을 자제했다.

유호석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익 구조와 체력, 자본건전성을 감안해 배당성향을 경상이익의 30~50% 수준에서 향후 3년간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정책을 이미 수립해 이에 맞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37%)보다 상향된 배당성향으로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부사장은 배당액에 대해서 "4분기에 변액보증손익 평가 등으로 인해 손익 변동성이 있어 배당액 자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 부사장은 삼성생명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시 배당 재원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배당을 늘리면 경상이익에 포함돼 배당 재원이 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행하면 그 수익도 삼성생명의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는지에 대해서는 “특별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알 수 없다”며 “만약 배당이 나오면 배당 재원에 포함해서 배당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험업법 개정 관련해서 전자 매각이나 배당 계획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특정 의견 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현재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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