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K-스낵의 힘' 오리온, 해외 영토확장 가속화
[실적분석] 'K-스낵의 힘' 오리온, 해외 영토확장 가속화
  • 박진형
  • 승인 2020.11.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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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오리온은 3분기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5974억원으로 12.7%, 순이익은 770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 모두 19%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궤도에 올랐다.

국내 법인의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7% 늘었고, 특히 해외시장에서 빛을 보였다.

중국법인은 영업이익이 1.6% 늘면서 선방했다. 베트남법인과 러시아법인은 이익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법인은 23.2%, 러시아법인은 46.2% 급증했다. 

■ 3Q 순조로운 성장세 확인.. 앞으로도 신바람

오리온이 이번에 받아들인 성적표에선 순조로운 성장세를 재확인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코로나19로부터 예상대비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다. 

사드 이슈 이후 축소된 매대 회복뿐 아니라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지배력 확대가 두드려졌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감이 쏠린다. 

심지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전체 시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나갔다"며 "특히 주요 국가 모두 신제품 출시에 긍정적 반응이 따르고 있으며 향후 연말까지 남은 신제품 일정으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전사 영업이익률이 10% 중반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외형 성장에 주력할 수 있는 재무적 상황이 갖춰졌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