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창업자 이재웅, 김상조 위원장 '오만하다'서 '표현 부적절'로 수정
다음 창업자 이재웅, 김상조 위원장 '오만하다'서 '표현 부적절'로 수정
  • 승인 2017.09.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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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 다음 창업자
 
[비즈트리뷴]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오만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후 논란이 되자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글을 수정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에 대해 발언한 한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할 말이 많습니다만 딱 한 마디만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부회장은 "김상조 위원장이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고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기업가로서 화가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제기되자  이 부회장은 "오만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했다"며 "김상조 위원장의 표현도 부적절했지만 제 표현도 부적절했다"며 "수정한다"고 글을 수정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잡스는 미래를 봤고 그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잡스를 미워했지만 존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정도의 기업이 됐으면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이 전 의장은 잡스처럼 우리사회에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