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정지원 현 한국거래소 이사장, 13일 손보협회 총회서 협회장 선출
[CEO] 정지원 현 한국거래소 이사장, 13일 손보협회 총회서 협회장 선출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1.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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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 차기 협회장을 맡게될 전망이다. 공식취임은 12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후 공식취임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는 조만간 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임안을 논의하게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어서 큰 무리 없이 통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총회에서 정 이사장이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되도 공식취임은 다음 달이 돼야 가능하다. 정 이사장이 근무 중인 한국거래소는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돼 있어 손보협회장 취임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쳐야 한다. 취업심사는 오는 12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공직자윤리법 17조에 의거해 퇴직 공직자(임원 이상)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재취업이 제한되는 기관이 있는데 손보협회가 제한 기업에 포함돼 있어서다. 다만 기존 근무 기관과 재취업 기관의 업무 연관성이 없으면 심사를 거쳐 재취업이 가능해 이번 취업심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13일 회원 총회서 정 이사장이 선임이 되면 새로운 이사장 선임 전까지 채남기 경영지원 본부장이 이사장 업무 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1962년생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 27회로 1986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원과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등을 맡았으며 2014년 금융위원회 상임 위원을 지냈다. 금융위 상임위원 취임 전 2013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발탁된 바 있으며 금융위에서 퇴직 후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에 이어 거래소 이사장에 올랐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