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넘자-8] LG전자, '고객' 중심의 변화로 위기 극복..."완벽 향해 나아가는 길"
[코로나 위기넘자-8] LG전자, '고객' 중심의 변화로 위기 극복..."완벽 향해 나아가는 길"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1.0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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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자영업 소상공인은 물론 대기업, 중견기업들도 매출급락의 진통을 겪고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단시일내에 그치지 않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저마다 자산매각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서며 '서바이벌 전략'에 돌입하고 있다. 비즈트리뷴은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각 기업들의 행보를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LG 씽큐 홈ㅣ사진=LG전자
LG 씽큐 홈ㅣ사진=LG전자

LG전자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연일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전은 역시 LG'라는 수식어 답게 가전 부문에서 전세계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고, 지금까지 부진을 이어오던 전장(VS)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도 약진을 이어가며 향후 '흑자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위기에서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LG전자의 저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달 '집에서 시작되는 좋은 삶'이라는 비전과 함께 공개한 'LG 씽큐 홈'과 새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Objet Collection’에서 LG전자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코로나19를 마주하는 LG전자는 집에 대한 새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혁신을 선도하는 가운데, 고객들을 위한 '좋은 삶'을 마련하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객 위한 '고심'에서 시작되는 변화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중점을 '고객'에 맞추고, '집요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구광모 LG 회장이 주문한 사항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LG 사장단에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자"며 "평균적인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LG전자가 선보이는 제품들에는 이러한 철학이 담겨 있다.

올 9월 초에 공개한 'LG 씽큐 홈'이 대표적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씽큐 홈은 고객의 ▲안심 ▲편리 ▲재미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씽큐 홈은 현관에서부터 스마트 도어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방문자를 인식하고, 도어락 손잡이에는 살균 기술을 적용해 위생성을 담았다. 이외에도 실내 곳곳에 LG전자의 현재 기술과, 미래에 꿈꾸는 생활이 집약됐다.

또 지난달 선보인 ‘LG Objet Collection(LG 오브제컬렉션)’에도 LG전자의 고심이 녹아있다.

오브제컬렉션은 고객이 직접 집안의 인테리어와 제품들을 선택해 만들어내는 공간을 말한다.고객들은 냉장고부터, 식기세척기, 오븐, 정수기까지 자신의 입 맛대로 골라 집안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은 특정 세대가 아닌, 다양한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가전 컬렉션"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사업부에서의 새로운 시도도 돋보인다. 지난 5월 디자인에 촛점을 둔 LG 벨벳을 시작으로 T자형 제품인 LG 윙을 선보였고, 좌우로 화면을 늘릴 수 있는 롤러블 폰 또한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LG 윙 공개와 함께 진화된 스마트폰의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영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익스플러로 프로젝트'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며 “변화와 탐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오브제컬렉션ㅣ사진=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ㅣ사진=LG전자

■ 실적도 '화답'..."날아오르는 가전과 사라져가는 약점들"

LG전자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6조9196억원과,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7.8%, 22.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잘하는 것(가전)에서 수익을 견인하는 한편, 기존 약점으로 평가받던 사업부(VS, MC)에서 적자 폭을 만회한 것이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집콕 트랜드 확산으로 가전과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MC 사업부와 VS 사업부도 적자 규모를 꾸준히 감소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가까이는 올 4분기 프리미엄 제품 소비성향 강화와 성수기 진입 등으로 전년에 비해 대폭 개선된 실적이 전망된다. 

이어 내년에는 VS 사업부의 신규 프로젝트 개선을 시작으로 구조적인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렌탈 사업도 구독 경제로의 모델 변화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LG전자는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5G 라인업 확대와 수익성을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3분기에는 VS 사업부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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