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대웅제약, 3분기 호실적 달성...ETC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실적] 대웅제약, 3분기 호실적 달성...ETC 역대 최대 분기 매출
  • 윤소진 기자
  • 승인 2020.11.05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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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3분기 소송비용 축소와 나보타 매출 회복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일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489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51% 상승한 수치다.

항궤양제 알비스 재고자산 폐기와 ITC 소송 등 비경상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크레젯 등의 고성장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749억원에서 8% 성장한 188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레젯이 전년 동기대비 66.4% 성장했고 기존 주력 제품인 우루사·올메텍·가스모틴·루피어데포 등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포시가·릭시아나·넥시움 등 주요 도입품목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메디톡신 허가취소 반사이익으로 인해 내수에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지속 성장한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다. 나보타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7.2% 상승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 매출도 성장하고 있으며, 캐나다·브라질 등 신규 발매 국가들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도 지난해보다 3.6% 성장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지난분기에 이어 1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 부문의 고성장과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으로 이번 분기에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중남미에서 체결한 약 1억2300만 달러 규모의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R&D 기대감 상승...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순항 중’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해 국내임상과 함께 인도·필리핀에서 글로벌 임상을 승인 받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백인(코카시안)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으며, 터프츠메디컬센터와 미국 2상 진입을 위한 공동 임상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당뇨병 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2상에 성공해 단독요법·메트포르민 병용요법·3제 병용요법을 대상으로 3상을 개시했다. 또 폐섬유증 혁신신약 1상을 비롯해 통증·자가면역·항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TC 소송 결과를 2주 앞두고 있으나 이미 현재 기업가치에 소송 결과를 최악으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HL036, 펙스푸르잔 출시 관련  R&D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508% 상승한 82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청 잠정치 통계 기준 10월 미국향 보툴리눔 독소 수출이 37억원으로, 3월 이후 7개월만에 의미있는 에볼루스(미국 파트너사)향 매출이 발생했으며, 상반기 부진에서도 벗어날 것"이라며, "내수에서도 메디톡신 허가 취소 반사이익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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