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컨콜] SK하이닉스, 3분기 '깜짝 실적'...이석희 사장 "인텔 인수는 기업가치 100조 달성 지름길"
[실적·컨콜] SK하이닉스, 3분기 '깜짝 실적'...이석희 사장 "인텔 인수는 기업가치 100조 달성 지름길"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1.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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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조1288억원,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조779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33%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8.9%, 175%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는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료=SK하이닉스

■ 3분기 모바일향 수요 견조...4분기도 모바일 중심으로 대응

사업 부문별로는 D램에서 서버 고객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3분기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 영향으로 평균판매가격이 7% 하락했다.

다만,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 및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수 있었다.

낸드플레시는 모바일향 제품 및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9% 증가했다. 반면, 서버향 제품 가격 약세 영향으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PC향 수요까지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D램은 10나노급 2세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모바일 수요 대응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용향 낸드플레시와 결합한 uMCP 시장 확대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HBM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는 방법 등을 통해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낸드플래시도 안정적인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석희 사장 "인텔 사업부 인수로 D램-낸드 균형 맞출 것"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직접 나서 인텔 사업부 관련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석희 사장은 "인텔 낸드플레시 사업 인수는 D램과 낸드 사이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를 통해 고객과 협력사를 포함해 글로벌 산업,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낸드 사업의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향후 3년내 자생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5년 인로 낸드 사업부에서 3배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D램 사업도 4분기 출하량(비트기준)을 3분기에 대비해서 한자릿수 중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재 재고 수준에 대해 "낸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3주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에는 3~4주 수준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D램의 재고 수준은 3분기 말 2주 미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석희 사장은 SK그룹에서 최근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인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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