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컨콜] '가전'의 힘 증명...LG전자 3분기 계절성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
[실적·컨콜] '가전'의 힘 증명...LG전자 3분기 계절성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0.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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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3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30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6조9196억원,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했다.

LG전자는 "상반기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수요가 3분기에 이연됐다"며 "생활가전과 TV 등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도 적자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LG 오브제컬렉션ㅣ사진=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ㅣ사진=LG전자

■ 돋보였던 '가전'과 성장하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별로는 H&A 사업부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조1558억원, 67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누적 영업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른바 '집콕' 족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함께, 원가개선이 이뤄졌다.

HE 사업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조6694억원, 3266억원을 달성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돋보였고, 프리미엄 제품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MC 사업부에서는 영업손실 148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개선되면서 꾸준히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VS 사업부도 662억원의 손실을 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 마찬가지로 적자 규모를 크게 감소시켰다. BS 사업부는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다소 부진했다.

LG전자는 "집콕 트랜드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가전과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4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VS, 내년 3분기 흑자전환 할 것"

LG전자는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하지만, 각국의 경기부향 정책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비대면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LG전자는 글로벌 인지도 강화와 온라인 사업에 방점을 두고, 가전 및 TV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이 여전히 지난해에 못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성수기 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4분기 생활가전 시장은 수요 증가와 함께, 성수기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4분기 매출도 3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도 본격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콜에서 LG전자는 최근 LG 스마트폰 중에서 디자인과 멀티카메라, 대화명 등 경쟁력을 강화한 중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회로 LG전자는 내년에도 5G 라인업 확대와 수익성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VS 사업부의 흑자 전환은 내년 3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VS 사업부는 올 3분기부터 시장 회복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시장상황은 올해보다 상당 부문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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