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타계] 삼성SDS 출신 카카오 김범수 조문..."삼성에서 배운 것, 카카오로 이어져"
[이건희 회장 타계] 삼성SDS 출신 카카오 김범수 조문..."삼성에서 배운 것, 카카오로 이어져"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0.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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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ㅣ사진=공동취재사진단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ㅣ사진=공동취재사진단

삼성SDS 출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김 의장은 지난 27일 밤 늦게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김 의장은 "삼성에서 배운 것들이 한게임과 네이버, 카카오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삼성은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었다"며 "고인의 신경영이 저에게 배어있다고 생각한다"고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삼성SDS 출신으로, 재직 당시 PC통신과 유니텔 등을 기획하고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에는 퇴사해 한게임을 설립했다.

삼성SDS는 일명 '밴처사관학교'라고 불리며 국내 인터넷기업의 산실 역학을 해왔다. 김 의장을 비롯해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장화진 마이크로소프트 APAC 전략 사장 등이 삼성SDS 출신이다.

한편, 이날 김 의장과 함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친구로 알려진 그는 "고인 덕에 지금의 저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