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 삼성SDI, 3분기 영업익 2674억원..."양질 성장 이어갈 것"
'어닝서프' 삼성SDI, 3분기 영업익 2674억원..."양질 성장 이어갈 것"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0.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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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267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6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조872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20.22% 증가했다. 순이익도 2407억원으로 10.73% 올랐다.

자료=삼성SDI
자료=삼성SDI

■ 전사업부 고른 성장...전지사업 전분기 比 24.1%↑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 부문에서 2조38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4.1% 증가했다.

특히, 중대형전지 중에서도 자동차전지가 최근 자동차 판매 증가와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2분기와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또 소형 전지도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과 삼성전자 등 거래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이 늘면서 선방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은 7037억원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해 실적에 기여했다.

이날 컨콜에서 삼성SDI는 "전기차 자동차 전지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유럽에서의 전기차 지원 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중대형 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유럽에서의 판매 확대와 미주 전력용을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판매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년 1분기 저점으로 개선세 뚜렷할 것"

내년 전망에 대해 삼성SDI는 1분기에는 올해 4분기와 비교해 다소 성장이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또 삼성SDI는 최근 테슬라와 같은 자동차 OEM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나서고 있지만, 단기간 경쟁력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는 단기간 내 대규모 케파를 내재화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분야"라며 "삼성SDI는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이날 배터리 성능 개선과, 에너지 밀도 향상 등 비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내년 양산하는 젠 5 배터리는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 증가하고, 원가도 20% 감소할 것"이라며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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