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타계] 4대 재계 총수 조문...구광모 "위대한 경영인", 최태원 "안타깝고, 애통" 
[이건희 회장 타계] 4대 재계 총수 조문...구광모 "위대한 경영인", 최태원 "안타깝고, 애통"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0.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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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은 모습ㅣ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은 모습ㅣ사진=사진공동취재단

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의 총수들의 고(故)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잇따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6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10분 정도 조문 후 떠났다. 

정 회장은 "훌륭한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경재계에서 모든 분야에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항상 따뜻하게 잘해주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하며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에 좋은 족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늦은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그런 분을 잃는 것은 대한민국의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하며 "안타깝꼬 애통하다"고 전했다.

구광모 LG회장이 올해 1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고 있다ㅣ사진=연합뉴스
구광모 LG회장이 올해 1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고 있다ㅣ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방문했다. 구 회장은 약 10분간 조문을 마치고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경영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계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구자균 LG일렉트릭 회장을 비롯해 구자용 E1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이전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이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에 진행된다.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