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타계] 재계 "이건희 회장 정신 이어받겠다"
[이건희 회장 타계] 재계 "이건희 회장 정신 이어받겠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0.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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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ㅣ사진=삼성전자
이건희 회장ㅣ사진=삼성전자

한국 재계를 이끌어왔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재계에서는 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건희 회장의 정신과 업적을 기려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무역협회는 "한국 경재계의 큰 획을 그은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회장은 삼성그룹은 세계 최고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가 무역강국이자 경제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이 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무역이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논평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별세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회장은 삼성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선직국 반열에 올려놓으신 재계 최고 리더였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 회장은 경재계와 함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국격을 크게 높였고,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상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경련은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이 회장의 혁신 정신은 기업인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이건희 회장의 정신을 기려 경제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강도 높은 품질혁신으로 삼성이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사업보국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계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삼성에 끊임없는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이 회장의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