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막말파문.. 미수금 4만원에 "죽이겠다" 점주 협박
bhc 막말파문.. 미수금 4만원에 "죽이겠다" 점주 협박
  • 박진형
  • 승인 2020.10.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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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본사직원과 점주와의 대화내용 I 사진=
BHC 본사 직원과 점주와의 대화내용 I 사진=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

"살인난다", "너 나한테 죽어 진심이다"

30대 초반의 BHC 본사 직원이 폐업한 가맹점주에게 미수금 약 4만원을 입금하라며 막말을 일삼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BHC점주협의회로부터 제보받은 대화내용에 따르면 정산을 마치고 폐업한 지 한 달이 지난 가맹점주가 부가가치세 납부에 필요한 자료를 받기 위해 본사 담당직원에게 연락했다.

점주의 요청에 본사직원은 배달앱 프로모션과 관련, 미수금 4만4000원을 정산해야만 협조해주겠다고 했다.

해당 점주는 미수금 증빙 내역서를 보여주면 입금하겠다고 밝혔지만, 본사 직원은 입금을 독촉했고, 이 과정에서 반말과 욕설을 오고갔다.

전재수 의원은 "입금 전에 내역서를 요구하는 것은 점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며 "무작정 입금하라고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BHC의 도넘은 갑질이 좌시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여러 점주분들과 소통하며, 이러한 피해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