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략] "미국향 수출주에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야...국내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추천"
[증시전략] "미국향 수출주에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야...국내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추천"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10.18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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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비즈트리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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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 전망

NH투자증권: 주식시장 상승 속도 둔화: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은 공통적으로 상승 속도 둔화를 겪고 있다. 낙관론에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던 변수들의 현실화 가능성이 감소한 탓이다. 미국 의회는 대선 직전 추가 부양책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대선 불복 및 이에 따른 부양책 지연 가능성은 재정정책 공백 우려를 확대한다. 코로나19 신약 임상실험 중단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듯 했던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마지막 TV 토론회를 거치며 다시 한번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투자자 헤지 포지션: 미국 파생상품 시장 투자자들은 대선 전후 불확실성을 반영해 나스닥 선물 숏, VIX(S&P500 변동성 지수) 선물을 통해 헤지 포지션을 대량 구축한 상황이다. 9월 말 나스닥 선물 숏 포지션은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헤지 포지션을 대량 설정했다는 사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순매도 가속화 가능성을 줄이는 요소다. VIX 선물 가격을 고려한 투자자 심리는 12월 초중순 변동성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당분간 지수 상승 속도 둔화 나타날 수 있으나 대선 이후 재차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KTB투자증권: 9월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가파르다. 지난 달 초 1190원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은 15일 현재 1143.2원으로 50원 가까이 하락했다. 원화는 9월 이후 달러화 대비 강세 폭이 가장 큰 통화로 동 기간 달러인덱스 상승(=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가치 상승률이 3.6%에 달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출회복 기대감 확대, 국내 코로나19 우려 완화, 위안화 강세 기조가 주도했다는 판단이다. 9월 수출실적이 양호했고,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 둔화가 나타난 데다, 위안화 강세압력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폭도 확대됐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향후 방향성이 될 텐데, 필자는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전략

NH투자증권: 경기 개선 요인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감이 표출될 수 있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는 연말 양도세 회피 목적에 따른 개인투자자 자금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대형주 수익률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물량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배당향 자금 6조원가량을 코스피 순매수에 사용했던 바 있다. 금융투자는 올해 매도차익거래 활성화에 따라 현물 잔고를 비워둔 상황이라 되돌림에 대한 속도 및 규모가 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 9월 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LI)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대비 상승폭이 줄어들며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3~4월 급락 직후의 반발 반등은 점차 마무리되고 있지만, 경기회복 사이클이 조기에 종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요국 경기진작 정책이 조기에 거둬들여지기보다는 유지 또는 추가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여전히 공고하기 때문이다. 주요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성장회복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 과거 확장 사이클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 추세적 확장국면은 3차례(1차 2009.3월~2011.2월: 24개월, 2차 2012.10월~2014.3월: 18개월, 3차 2016.6월~2018.1월: 20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최소 1년6개월에서 최대 2년의 진행 기간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국면 속에서 성장 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주요국 경기부양책이 유지되며 이번 OECD 경기선행지수 확장 사이클이 과거 사례의 뒤쫓아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고, 이는 주식시장 상승 사이클 동반으로 연결될 수 있다.

OECD 주요 지역별 및 국가별 경기선행지수 추이에 나타나는 차별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 추이를 좌우하는 OECD G7(선진국)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5개월 급반등 속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상향 돌파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한국의 경기회복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내포한다. 경제 펀더멘털에 기반하는 주식시장 수익률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차별성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 연속 상승과 함께 경기회복 기대가 점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경기와 기업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펀더멘털 요인의 긍정적 변화는 미국 대선 이전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주가 조정 위험이 이익 전망이 호전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측면에서는 성장률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의 3Q 및 4Q GDP 성장률 전망 컨센서스는 8월 이후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속도도 점차 높아지는 흐름이다. 물론, 2Q20 급락에 이어 미국과 유로존 모두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긴 하나, 성장 전망 개선을 통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공고해질 있고, 이는 역대급 정책 지원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요 회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익 측면에서는 이익 전망 호조가 뒤따르고 있다. 10월부터 본격화된 국내외 어닝 시즌은 예상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긍정적인 경기 전망은 기업이익 전망의 긍정적 변화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 될 것이다. 2016년 이후 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 추이와 코스피 12MF 영업이익 추이는 동행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사이클에서도 과거의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예상되는 경기확장 국면 속에서 국내 기업이익 전망 호조가 동행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증권: 미국 증시에 모멘텀 상실의 시간이 찾아왔다. 현 시점에서 증시 상승의 트리거는 2가지(1. 5차 경기부양책 합의, 2. 연준 평균물가목표제 구체적 방안 제시)로 미국 대선(11.3)과 FOMC 일정(11.4~5)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10월말, 늦어지면 미국 대선 이후인 11월 중순경 최소 한 가지 트리거가 시장이 원하는 결과로 도출될 것이다. 그 이전까지 모멘텀 부재는 필수불가결하다.

5차 경기부양책의 경우, 10월 말 도출시 트럼프 행정부 주도의 스몰딜 형태로 경기부양의 의미가 퇴색할 만큼 상징성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 1차 TV토론 이후 바이든 우세론에 힘이 실린 만큼, 민주당이 초당적 자세로 공화당과 협력을 도모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바이든 당선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어,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패키지를 통해 오바마정부가 금융위기를 극복했던 정책 기조를 계승할려고 할 것이다.

연준은 9월 FOMC를 통해 평균물가목표제의 범위와 기간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11월 FOMC에서는 이를 명시화해 장기 저금리 기조에 대한 시장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향후 유동성 장세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결국 두가지 트리거 중 하나가 성립을 해야 미국 증시는 다시 상승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다. 그 이전까지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여진이 지속되는 만큼 위험을 헷지하는 포지션이 일부 필요하다. [S&P500 주간 밴드: 3250~3600]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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