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 내정 은성수 KIC 사장, 그는 누구?
수출입은행장 내정 은성수 KIC 사장, 그는 누구?
  • 승인 2017.09.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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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된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사장[사진제공:한국투자공사]
 
[비즈트리뷴]제 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은성수 현 한국투자공사(KIC)사장이 내정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성수 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은성수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 내정자는 행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 투자진흥과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기재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격의없는 친화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은 내정자는 공직생활 초창기에는 재무부 외환정책과,투자진흥과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 대통령 비서실(경제구조조정기획단)에서 근무했다.

지난 1999년 8월부터 2002년 4월까지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투자기업국에 파견됐다.

이어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관, 재정경제부 국제기구 과장을 맡았고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경제자문관 등 다양한 금융 경제 관련 기관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이후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제금융정책국장,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상임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은 내정자는 유럽재정위기와 신흥국 외환위기가 발생했을때,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 등을 역임하면서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해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 내정자는 1961년생 전북 군산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하와이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나왔다.

은 내정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회․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돼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출입은행법 제11조에 따르면 은행장은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