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8월 말 연체율 지나친 우려는 시기상조
은행, 8월 말 연체율 지나친 우려는 시기상조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0.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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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l 금융감독원, KB증권
자료 l 금융감독원, KB증권

KB증권은 16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향후 연체율은 상승 가능성 및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금 또는 이자 연체 기준)은 038%(전월대비 +2bp, 전년대비 -12bp)로 전년동기대비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계절성을 제거한 3개월 이동평균 연체율은 0.36%(전월대비 -1bp, 전년대비 -10bp)이며, 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12개월 이동평균 연체율은 0.41%(전월대비 -1bp, 전년대비 -9bp)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 부문 연체율이 0.47%(전월대비 +3bp, 전년대비 -18bp)를 기록한 가운데,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연체율은 각각 0.29%(전월대비 +0bp, 전년대비 -39bp), 0.51% (전월대비 +4bp, 전년대비 -13bp)로 나타났다. 가계 부문 연체율은 0.27% (전월대비 +1bp, 전년대비 -5bp)로 주택담보 및 가계일반 연체율이 각각 0.18% (전월대비 1bp , 전년대비 -5bp), 0.48% (전월대비 +3bp, 전년대비 -6bp)를 기록했다.

2019년 3월까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년대비 상승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4월 이후 연체율이 전년대비 평균 10bp씩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연체율은 분기 중에 상승하고 분기 말에 연체채권정리 규모 확대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려됐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 대비 2bp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말 대비 8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8월 중 신규 연체채권 규모 (1조1000억원) 및 연체채권 정리규모 (6000억원)도 최근 5년 평균 수준으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년대비 및 분기효과를 제거한 3개월 이동평균, 12개월 이동평균 연체율 추이를 볼 때 은행 대출자산의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정책자금 지원에 따른 대출 증가 및 원리금 상환 유예 등으로 연체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차주의 연체율 상승 가능성은 높다"면서 "하지만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신규 연체채권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연체율 상승에 따른 은행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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