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우려와 다른 펀더멘털...3분기 호실적 전망
삼성카드, 우려와 다른 펀더멘털...3분기 호실적 전망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0.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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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l 하나금융투자
자료 l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933억원으로 1~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이 시현될 것으로 추정했다.

신판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5% 이상 증가하고 카드론을 포함한 전체 취급고 증가율도 5%에 육박해 성장률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는 추석이 9월이었고 올해는 10월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추석때 취급고 오히려 감소)"이라며 "실물경기 둔화보다는 유동성 증가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카드의 3분기 개인신판 시장정유율(M/S)이 17.7%로 전분기대비 01.%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총차입금리 하락 추세 또한 지속 중이고, 취급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률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연체율도 추가 하락하면서 대손비용 안정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에 가정했던 삼성카드의 2020년 이익추정치는 약 3400억원 정도였으나 매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전년대비 9.6% 증가한 3770억원의 순익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에 예상되는 대규모 추가 충당금 적립을 감안한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고한 펀더멘털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전년대비 상당폭 증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주당배당금이 상향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자본 확충을 위한 내부유보 요구 논란이 있는 은행과 달리 카드사의 경우 레버리지비율을 충족할 경우 배당 규제가 적은 편이며 삼성카드의 경우 레버리지가 3.2배에 불과해 규제비율인 7~8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금융주로 올해 추정 DPS는 17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6%에 육박해 지난해의 4.1%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수년간 카드사들의 수익성을 위협했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이슈는 거의 일단락된 상황이지만 최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논란이 제기되는 점은 카드세에 리크스 요인"이라며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19%대 중반, 카드론 평균금리는 14%대 중반으로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 경우 대출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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