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3분기 순익 둔화될 듯
보험업, 3분기 순익 둔화될 듯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10.1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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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l 대신증권
자료 l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6일 보험업종의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감소하나 전년동기대비 모두 크게 증가해 업황 자체는 지난해 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전망했다.

또 상반기까지 증익의 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매각익을 최대한 지양하며 하반기는 이익 증가를 자제하는 모습으로 내년 경영계획을 고려하면 3분기 이익 감소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 손보업, 자보손해율 전년동기대비 하락, 보장성 인보험 매출 회사마다 차별화

손해보험 커버리지 3사(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45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1%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순이익이 감소하는 원인은 자동차보험손해율이 2분기 연중 가장 낮았고, 2분기 매각익 발생에 기인해 3사 평균 자보손해율은 86.4%로 2분기 대비 4%p 상승하나 전년동기대비로는 -6%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봣다.

박 연구원은 "위험손해율은 추세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효과는 연말에 갈수록 소멸될 전망이지만 영업일수를 감안하면 2분기 수준의 손해율이 유지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장성 인보험 매출은 회시마다 차별화되는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시장점유율(MS)이 아닌 손익 중심 매출 성장이 이뤄짐에 따라 2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현대해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비율 역시 회사별로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삼성화재는 전속설계사 신규채용이 있었고 현대해상은 신계약비 증가에 기인해 사업비율 상승이 예상되고 DB손해보험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생보업,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실적 양호, 보험영업이익은 감소 전망

생명보험 커버리지 3사(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371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크게 하락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1분기 지수 하락에 따라 대규모로 적립했던 변액보증준비금이 다시 대규모로 환입 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3분기 금리가 소폭 반등하고 지수가 박스권으로 유지됨에 따라 또 한차례 변액보증준비금이 환입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별 변액보증 손익은 삼성생명 800억원, 한화생명 600억원, 미래에셋생명 22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하는 원인은 사차익 하락에도 기인했다"며 "위험손해율이 2분기 대비 상승하기 때문에 3사 평균 손해율은 82.2%로 2분기 대비 6%p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비차익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및 보장성 보험, 저축성 보험 일부 판매호조와 한화생명은 저축성 보험 그리고 미래에셋생명은 변액 일시납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신계약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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