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친환경 복합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본격화
서부발전, 친환경 복합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본격화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0.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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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2복합 발전설비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설비담당자가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국산화 대상 설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ㅣ 한국서부발전
평택2복합 발전설비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설비담당자가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국산화 대상 설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ㅣ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23~24일 양일간 평택발전본부 현장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2018년 김병숙 사장 취임 이후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를 핵심사업 중 하나로 강조하며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현재까지 166개 중소기업에서 총 266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친환경 발전설비인 평택2복합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국내 관련 분야에서 20여 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의 부품들을 둘러보고, 국산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했다.

관계자들은 또 평택본부 내 폐지설비 현장을 찾아 외산 불용자재의 다각적인 활용방안도 모색했다. 국산화에 활용될 수 있는 외산 불용자재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서부발전은 오는 10월 12일까지 불용자재로 국산화 기술개발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다. 공모를 통해 수요조사가 끝나면 중소기업에 현장자재 매칭, 사내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추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부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산화 WP-코디 30’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발전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3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발전 산업 진입 ▲국산화제품 개발 ▲수요창출 및 확대 등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10개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외산기자재를 국산화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단계부터 수요창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