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S오픈] '트위스트' 매튜 울프 3라운드 선두...우승컵 들어올리나 
[2020 US오픈] '트위스트' 매튜 울프 3라운드 선두...우승컵 들어올리나 
  • 채희정 기자
  • 승인 2020.09.20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라운드 성적
3라운드 성적

미국의 매튜 울프가 2020 US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1위로 출발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이날 7타를 까먹으며 3오버파 공동 11위로 주저앉았다.  

울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GC(파70)에서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상당수 티샷이 러프로 향했음에도 절정의 아이언샷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견인했다.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 2타차로 울프를 쫓고있다. 그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뒤, 체중을 대폭 늘려 티샷을 350야드 이상을 보내는 PGA 최장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대회가 열리는 윙드풋 GC은 두텁고, 거친 러프로 악명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저스틴토마스는 이날 6타를 잃고 선두경쟁에서 밀려났다. 

매튜 울프의 백스윙 장면
매튜 울프의 백스윙 장면

■특이한 '트위스트' 스윙

울프는 특이한 프리샷루틴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트위스트(Twist)’ 스윙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스윙전, 양쪽 엉덩이를 한 번 뒤튼 뒤에 손목을 꺾어 샷하는 스타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골프매거진에 따르면, 울프의 이같은 스윙은 어린시절 사고와 무관치않다. 울프가 16세 당시 터치 풋볼을 하다가 잘못 넘어지면서 어깨뼈가 부러졌다. 그러나, 울프는 회복된 이후는 어깨를 막는 방어 습관을 갖게 됐다고 한다. 울프는 테이크 어웨이 전에 힙을 먼저 흔들어주면서 그 뒤 이어지는 연쇄 동작으로 어깨를 잘 오픈하고 있다. 그래서 닫히듯 출발한 클럽 헤드가 임팩트 때는 직각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