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그린뉴딜 직·간접 수혜 기대"
"LS ELECTRIC, 그린뉴딜 직·간접 수혜 기대"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0.09.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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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이 그린뉴딜 정책의 직·간접적 수혜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LS ELECTRIC은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 업체로 꼽힌다"며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ESS, 전기차 부품, 연료전지 등의 직접적인 수혜보다는 지배적 경쟁력과 높은 이익창출력을 갖추고 있는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의 간접적 수혜를 더욱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ESS, 전기차 부품, 연료전지등이 장기간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고 이보다는 지배적 경쟁력과 높은 이익창출력을 갖추고 있는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의 간접적 수혜가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후행함에 따라 실적 눈높이를 낮추지만 4분기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내년 그린뉴딜 환경 속에서 신재생 사업부가 흑자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인프라의 수주잔고가 감소했고, 전력기기의 해외 수출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데 그 영향이 예상보다 큰 듯싶다"며 "그 대신 자동화 사업부는 코로나 관련 기계 업종의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자회사 중 LS메탈은 LNG 스테인리스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중국 법인은 중국 수요 회복 속에 체질 개선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는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회복을 주도하며 영업이익이 509억원(QoQ 55%, YoY 18%)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력인프라는 배터리 업종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예정돼 있고, 이집트 카이로 모노레일 배전 시스템 프로젝트(907억원 규모)가 시작되며, 한전 대상 입찰 제한이 해제되면서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신재생 사업부는 태양광과 ESS 위주로 재차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