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 윤종규 KB 회장, "글로벌·디지털 강화 …넘버원 금융그룹 만들겠다"
연임 성공 윤종규 KB 회장, "글로벌·디지털 강화 …넘버원 금융그룹 만들겠다"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0.09.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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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되며 사실상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제시했다. 

금융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회장은 17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KB가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시 한 번 소명을 주신 이사회의 결정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평생 금융 파트너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이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IT기업)와 비교해 KB금융이 가진 디지털 부문의 경쟁력 우위 요소로는 종합적 서비스 제공 역량, 온·오프라인에 걸친 상담 서비스 인력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런 경쟁력을 살리면 심플(단순), 스피디(빠른 속도), 시큐어(보안)가 특성인 디지털 부문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빅테크와 경쟁에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들이 힘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서는 “보시듯 KB금융 주가가 참담한 수준인데, 한국 경제와 금융에 대한 걱정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은 전통적 금융회사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이라며 “이런 우려를 다양한 금융 포트폴리오로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더라도 새 성장동력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쪽을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부문 플랫폼으로서도 가장 좋은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후보자 심층면접 이후, 윤 회장을 차기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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