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부 물적 분할 주가에 긍정적
LG화학, 전지사업부 물적 분할 주가에 긍정적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0.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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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l LG화학
CI l LG화학

KB증권은 17일 LG화학이 전지사업부 물적 분할 소식에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전지사업부 분할을 결정할 예정이고,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 분할 방식은 물적 분할로 LG화학이 100% 지분을 갖는 자회사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부터 전지 사업부문 분할에 대해 회사측은 지속적으로 검토했다"며 "2020년 전지사업부 흑자전환이 확실시됨에 따라 분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기업분할 자체는 기업가치 상승과 관계는 없다"며 "그러나 전지사업부가 경쟁기업대비 적정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고 물적 분할 이우 전지사업부 상장 등 유동화를 통한 투자재원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전문기업인 중국 CATL과 삼성SDI의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상각전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각각 33.2배, 16.7배지만 LG화학은 12.4배에 불과하다"며 "이는 전지사업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업분할 소식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기업분할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과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 합의금이 1조원 초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분기보고서 기준 전지사업 자산은 14조8000억원으로 전체 자산기준 38.2%다.

아울러 그는 "2020년 전지사업부 외형과 영업이익은 12조4829억원, 520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외형과 영업이익은 31조8780억원, 3조9710억원까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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